“택시는 800원인데 귀 청소는 4만 원”
오전 9시. 충칭의 어느 골목이었다. 택시 기본요금은 6.3위안, 우리 돈으로 1,300원 이었다. 쿠폰 할인까지 받으니 6.8위안. 그런데 그날 오후 우리가 발마사지 가게에서 결제한 건 190위안, 약 41,000원 이었다.
같은 도시, 같은 날의 가격이다. 택시 800원 vs 발마사지 4만 원. 상상 초월이라는 말이 딱 맞는 도시 가 충칭이었다. 충칭은 우리가 알던 중국과 완전히 달랐다.
이 글은 지난번 충칭 22층 아파트에 살아보니 실제로는 1층이었던 이야기 에서 이어지는 충칭 시리즈 2편 이다. 그동안 일주일 동안 지내면서 먹고 다녔던 마라샹궈 본토 가격, 한국에서 못 받아본 발마사지+귀청소 80분, 그리고 센과 치히로의 그 마을 닮은 홍야동 야경까지. 요즘 중국 여행이 어떤 분위기인지 솔직하게 풀어볼게.
워짜이 충칭, 7초 안에 인생샷을 찍어야 한다
7초 안에 잡아야 하는 워짜이 충칭 전광판. 수백 명이 줄을 서서 노린다.
아침에 비가 쏟아졌다. 못 나가고 숙소에 갇혀 있다가 오후가 되어서야 골목으로 나왔다. 첫 목적지는 충칭의 인스타 핫스팟인 워짜이 충칭(WOZAI 重慶) 전광판이었다.
“워짜이 충칭.”
“그게 무슨 뜻이야?”
“나는 충칭이야, 라는 뜻이래.”
가는 길에 길거리에서 부추빵을 2.5위안, 약 700원 에 사 먹었다. 만두 같은 맛이 났다. 결제하니까 음성 알림이 자동으로 나왔다. 한국이라면 카드 단말기 띠릭 한 번 울리고 끝일 텐데, 중국은 결제 금액을 큰 소리로 안내했다.
부추빵 한 개 2.5위안, 약 700원. 만두 같은 맛이 났다.
“감사합니다.”
“이거 먹어보고 싶었어.”
전광판 앞에 도착하니 패드를 들고 사진을 찍어주겠다는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다 합성 사진을 만들어서 파는 사업 이었다.
“리즈바역에서 한 번 찍고 난 이후로 나는 이제 저 사람들 안 믿어.”
“또 다 합성해서 줄 거잖아.”
직접 찍기로 했다. 전광판에 내 모습이 비치는 건 7초 . 그 7초 안에 카메라 앞에서 자세를 잡고 셔터를 눌러야 했다.
“요 타이밍을 노려야 됩니다 요 타이밍을.”
“워 짜이 충칭.”
“그 와중에 건졌어. 잘했지?”
7초의 미션이 끝났다.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한국에서는 절대 못 보는 광경이었다. 수백 명이 줄을 서서 7초짜리 인생샷을 노리는 그 풍경이.
전광판 자체가 충칭의 또 다른 명물이었다. 도시 곳곳에 거대한 LED 화면이 있고, 그 화면에 자기 모습을 비추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선다. 한국이라면 광고만 송출되었을 그 화면이 충칭에서는 모두를 위한 무대 가 되어 있었다. 짝꿍은 사진을 한 장 더 건졌고, 우리는 다음 일정으로 이동했다.
마라샹궈 본토 — 65위안에 충격받은 이유
충칭 본토 마라샹궈 65위안. 한국에서 2~3만 원 하는 메뉴가 14,000원이었다.
점심으로 마라샹궈를 먹기로 했다. 충칭은 마라의 본고장이다. 지난번 청두에서 훠궈를 먹으며 푸바오와 마라에 대한 편견을 깬 적이 있는데, 충칭의 마라는 또 달랐다.
“충칭의 상징은 고추죠.”
“마라.”
가게에 들어가니 한 그릇 가격이 65위안, 약 14,000원 이었다.
“21,000원?”
“65위안. 14,000원. 짱이지?”
“본토는 본토다.”
한국에서 마라샹궈를 먹어본 적이 있다면 알 거다. 한 그릇에 2~3만 원 우습게 한다. 그런데 본토에서는 1만 4천 원. 게다가 고추 크기가 한국 마라샹궈의 두 배 였다.
“충칭 고추 스케일이 엄청 커요. 고추가 이만해.”
“안 썰린 게 아니라 여기 또 있어.”
언어가 안 통하니 짝꿍이 메모지에 한국어로 썼다. “안녕하세요. 우리는 한국 사람이에요. 마라샹궈를 먹으러 충칭에 왔어요. 맛있게 잘 부탁드려요.” 직원분이 그 메모를 보더니 뭔가 미소를 짓고 들어가셨다.
“이렇게 썼더니 뭔가 신경 써줬나? 그런 느낌인데?”
마라의 정수가 들어간 마라샹궈였다. 매운데 매운 게 아니라 얼얼한 맛. 이걸 “마라(麻辣)”라고 부른다. 마(麻)는 얼얼하고, 라(辣)는 맵다. 한국에 없는 식감이었다.
머큐어에서 웨스틴으로, 충칭 호텔비의 진실
웨스틴 호텔에서 본 충칭 스카이라인. 5만 원에 이런 뷰가 가능한 도시.
일주일 머무는 동안 호텔을 두 곳 옮겨 다녔다. 머큐어 호텔과 웨스틴 호텔 . 한국에서는 둘 다 4성급 이상의 비싼 브랜드인데, 충칭에서는 가격이 다르다.
“예상보다 우리가 이 숙소를 너무 잘 예약한 거야.”
“도대체 한국 분들은 어디 호텔로 가시는 거야?”
“알고리즘 때문에 충칭에 대한 여행이 엄청 많이 떠요.”
“‘제가 가성비 숙소 공유해드리겠습니다’ 혹은 충칭에만 있는 호텔 브랜드거나.”
검증이 안 된 호텔에 굳이 갈 필요가 없었다. 한국에서 비싼 글로벌 호텔 브랜드가 충칭에서는 4~5만 원 에도 잡혔다. 당연히 그 안에는 검증된 침구, 검증된 세탁, 검증된 안전이 있다. 우리는 두 호텔 다 만족했다.
특히 웨스틴은 충칭의 스카이라인이 잘 보이는 호텔 로 유명했다. 호텔 창문 너머로 충칭의 야경이 펼쳐졌다.
“이 호텔이 스카이라인을 볼 수 있는 그런 호텔로 유명하더라고.”
“우리 숙소에서 최대한 많은 시간을 있자.”
여행하면서 호텔에 그렇게 오래 머문 적이 별로 없었다. 그런데 충칭에서는 호텔이 하나의 관광지 였다. 야경이 너무 예쁘니까.
차이얼 문화 생활 체험관 — 발마사지 80분 4만 원의 정체
80분 차이얼 코스 190위안. “지금까지 발마사지 받은 중에 최고였어.”
이날 저녁 우리가 가장 기대한 일정이 있었다. 차이얼(采耳) 문화 생활 체험관. 따종띠엔핑(중국판 배달의민족)에서 미리 예약해둔 발마사지+귀청소 결합 코스 였다.
“중국에서 꼭 해보고 싶었어.”
귀청소가 한국에는 거의 없는 시술이다. 일반 마사지샵에서는 “왜 굳이 귀까지?” 하고 거절당한다. 위생 문제도 있고. 그런데 충칭에서는 차이얼 자체가 하나의 문화 산업 이었다. 전문 시설, 전문 도구, 전문 인력이 갖춰진 곳들이 골목마다 있었다.
가게 입구에서 0.99위안을 결제했다. 한국 돈 약 200원. 시설 사용료 같은 거 였다. 그리고 본격 시술이 시작됐다.
“(번역기) 소독하느라 차가울 수 있어요.”
먼저 공작새 깃털 같은 도구로 얼굴을 한참 쓸어내렸다. 효과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잠이 솔솔 왔다. 그러더니 본격 귀청소가 시작됐다. 공작새 깃털, 미세한 솜털, 진동하는 도구까지 40분간 쉼 없이 이어지는 정교한 터치 .
“시원해.”
“그치 엄청 시원해.”
“벌써 40분이 지났어.”
귀청소가 끝나고 발마사지가 시작됐다. 또 40분. 합쳐서 80분짜리 코스였다. 발마사지 받으러 베트남에 갔던 적도 있는데, 충칭의 마사지는 차원이 달랐다.
“지금까지 발마사지 받은 중에 최고였어.”
“베트남이랑 다르지?”
“베트남은 조금 그..”
총 결제 금액은 190위안, 약 41,000원 이었다. 솔직히 중국 물가 치고는 저렴하지 않다.
“저렴하진 않다.”
“그치. 중국의 물가 치고는 저렴하진 않아.”
“하지만 내가 아까 그 생각을 했어. 이 귀 청소를 하는 건 고도의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한 거다. 거의 의료진과 비슷한 행위다.”
귓속으로 도구가 슝슝 들어왔다 나갈 때마다 그동안 안 들리던 작은 소리들이 들렸다. 엘리베이터 소리, 공기청정기 소리, 짝꿍 숨소리. 청소 전후가 그렇게 다를 줄 몰랐다.
위생도 좋았다. 마사지하시는 분들이 일회용 장갑을 끼고, 도구도 매번 소독했다. 도구는 위생을 위해 사용한 다음 손님이 가져갈 수 있도록 선물 로 줬다.
택시 800원 도시에서 4만 원짜리 발마사지를 받는 게 처음에는 비싸다고 느꼈다. 그런데 80분이 지나고 가게에서 나올 때는 생각이 바뀌었다. 이건 의료에 가까운 서비스였다.
마사지가 끝나니 직원분이 사용한 도구를 작은 봉투에 담아주셨다. 위생을 위해 손님이 가져가게 한다는 거였다. 한국에서 이런 시술을 받는다고 하면 가격이 두 배 이상 될 거다. 기술자 양성이 어려우니 당연한 일이다.
“마사지사 마음에 안 들면 변경 가능.”
“이런 시스템이 있구나.”
가게 앞에서 짝꿍과 잠시 대화했다. 충칭에 길게 머무는 게 정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기 여행으로는 차이얼 한 번도 어려운데, 일주일 머무니까 부담 없이 한 번 받을 수 있었다.
양쯔강 야경, 장강 케이블카, 그리고 344위안 고기구이
충칭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강 케이블카. 발 아래로 도시 야경이 펼쳐진다.
발마사지가 끝난 뒤 양쯔강 야경을 보러 갔다. 충칭의 야경 명소 중 하나인 고기구이 식당 이었다. 야경을 보면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곳.
가는 길에 장강 케이블카 를 탔다. 이게 또 충칭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물이었다. 도시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강을 케이블카로 건너는데, 발 아래로 충칭의 야경이 펼쳐졌다.
“민요 들으며 야경 보는 곳.”
“좋아 좋아 가보자.”
“종아리 마사지 받은 거 여기서 다 쓰겠네.”
식당에 도착해서 고기를 시켰다. 두 명이서 부족하지 않게 시켰는데 344위안, 약 7만6천 원 이 나왔다.
“344(위안)이면 너무 괜찮은 것 같은데?”
야경 + 고기구이 + 술까지 합쳐서 두 명에 7만6천원. 한국 강남에서 비슷한 자리를 잡으면 30만 원이 우습게 나오는 코스다. 충칭은 비싼 곳은 비싸고, 싼 곳은 싸다. 그 격차가 이 도시의 매력이었다.
완자미앤과 홍유초수 — 마라샹궈만 알았던 바보 둘
완자미앤 15위안, 홍유초수 14위안. “마라샹궈만 알았던 우물 안 개구리였다.”
다음 날 점심에 충칭의 또 다른 대표 음식을 먹어봤다. **완자미앤(豌雜面)**과 홍유초수(紅油抄手) . 둘 다 충칭의 진짜 로컬 음식이라고 했다.
메뉴 가격 특징 완자미앤 15위안 (약 3,000원) 고소한 완두콩 + 다진 고기 소스 국수 홍유초수 14위안 (약 2,800원) 마라 기름에 빠진 충칭식 물만두 계란후라이 2위안 (약 400원) 추가 메뉴
“고소한 냄새가 나.”
“마라랑 땅콩이 섞였어.”
“맛있어. 매운데 땅콩이 잘 어울린다.”
“마라샹궈만 고집할 필요가 없다.”
“(마라가) 다 들어있네.”
완두콩 양념이 진짜 충격이었다. 다진 고기 소스에 마라 기름이 살짝 섞이고, 거기에 땅콩이 뿌려졌다. 고소한데 얼얼한 맛 . 한 그릇 3,000원에 이런 맛이라니 한국에서 절대 안 나오는 가격이었다.
홍유초수도 좋았다. 만두가 마라 기름에 푹 빠져 있는 형태인데, 만두 자체보다 그 마라 기름이 압권 이었다.
“마라샹궈 안 먹어도 돼.”
“그 정도야?”
“응.”
“우물 안 개구리였어.”
“(마라샹궈밖에 몰랐던 바보 둘)”
“마라가 아니라 이 완두콩 양념을 사가고 싶은데?”
충칭에 와서 깨달았다. 우리가 한국에서 알던 마라는 마라샹궈 한 가지 뿐이었다. 충칭은 마라의 우주 같은 도시였다. 국수에도, 만두에도, 심지어 치킨에도 마라가 다양한 형태로 들어가 있었다.
홍야동 야경 — 센과 치히로의 그 마을이 충칭에 있다
절벽을 깎아 만든 11층짜리 마을 홍야동. 센과 치히로의 그 마을이 충칭에 있다.
이 영상의 마지막 일정은 충칭의 가장 유명한 야경 명소 **홍야동(洪崖洞)**이었다. 절벽을 깎아 만든 11층짜리 전통 건물군. 사진으로 봤을 때부터 우리는 한 가지 생각밖에 안 났다.
“진짜로 센과 치히로에 나오는 마을 같애.”
“절벽을 깎은 거잖아.”
“절벽에다가 어떻게 이렇게 만들었냐. 진짜 대단하다.”
홍야동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스팟에 도착했을 때 사람이 정말 많았다. 다들 같은 생각을 하면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이 풍경을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은 잊지 못한다. 절벽에 박힌 황금빛 등불, 그 위로 솟은 현대식 고층 빌딩.
“뒤에 고층 빌딩 막 서있고 하니까 대비가 좀 미친 도시 같애 여기.”
“낮이랑 밤이랑 완전히 다르고 이 건물들 보는 재미도 있고.”
“그냥 쳐다보고 있게 된다? 멍 때려.”
“여기는 1층인데 여기 끝에는 11층이에요.”
“안에 들어가면 엘리베이터도 있고 계단도 있고 에스컬레이터도 있고 다 있어요.”
11층짜리 건물인데 양쪽 입구가 다 다른 층 이었다. 우리가 사는 22층 아파트가 사실은 1층이었던 것 과 같은 패턴이었다. 충칭은 그런 도시다. 한쪽에서 보면 1층이 다른 쪽에서 보면 11층. 절벽과 산이 만든 도시의 자연스러운 결과였다.
홍야동 안에는 가게도, 식당도, 카페도 다 있었다. 그냥 야경 명소가 아니라 실제로 살아 움직이는 공간 이었다. 골목 골목을 걸으면 음식 냄새가 풍기고, 1층에서 11층까지 사람들이 끊임없이 오르내렸다. 우리도 그 안을 한 바퀴 돌고 다시 야경 스팟으로 돌아왔다.
밤이 깊어질수록 홍야동의 등불이 더 환해졌다. 절벽의 검은 윤곽이 황금빛으로 뒤덮이는 풍경. 짝꿍이 옆에서 한참을 말없이 사진을 찍었다. 충칭에서 본 풍경 중 가장 잊기 어려운 한 장면 이었다.
충칭 일주일, 길게 머물수록 좋은 도시
충칭에 온 지 일주일이 지났다. 처음에는 청두에서 5일 묵고 충분히 강렬했다고 생각했는데, 충칭은 또 다른 세계였다.
“너무 재밌어요 충칭 진짜 너무 재밌어요 여러분.”
“지금 충칭 온 지 한 일주일 정도 됐는데 일주일이 짧다.”
요즘 중국 여행이 어떻냐고 물어본다면 이렇게 답하고 싶다. 모든 게 빠르다. 결제는 음성으로 안내되고, 택시는 6위안에 잡히고, 발마사지는 80분 4만 원에 의료진급 서비스를 받고, 호텔은 글로벌 브랜드가 5만 원에 잡힌다. 그리고 음식은 우리가 한국에서 알던 중식과 완전히 다른 우주 였다.
택시 800원, 부추빵 700원, 마라샹궈 14,000원, 발마사지 41,000원, 호텔 50,000원. 모든 가격이 한국 기준에서 보면 어떤 건 너무 싸고 어떤 건 적정하다. 그게 요즘 중국이다. 비싸진 항목과 여전히 싼 항목이 공존하는 도시.
그리고 그 속에서 한국에서 절대 못 받아볼 경험들이 줄을 잇는다. 7초 인생샷, 본토 마라의 변주, 80분 차이얼 시술, 절벽 위 11층 마을. 충칭은 한 도시 안에 다섯 도시가 있는 곳 이다. 다음 여행지가 어디든, 한 번쯤 충칭에 들러보길 권한다.
다음 편에서는 충칭을 떠나면서 짝꿍과 나눈 마지막 대화, 그리고 다음 도시로 향하는 길의 풍경을 담을 예정이다. 아직 충칭의 이야기가 다 끝나지 않았다. 일주일이 짧다고 했던 그 마음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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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초 만에 잡아야 하는 워짜이 충칭 인생샷, 본토 마라샹궈를 처음 만난 부부의 표정, 80분 차이얼 발마사지+귀청소의 진짜 후기, 양쯔강 위를 가로지르는 장강 케이블카, 완자미앤과 홍유초수의 충격적인 맛, 그리고 센과 치히로의 그 마을 닮은 홍야동 야경까지 — 글로는 다 담을 수 없는 분위기가 영상에 있어요.
세계여행 4년 차 부부의 충칭 일주일 후기 — 시리즈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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