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45km인데 여행 가는 기분이 든다”
양양에 집이 있다. 매일 바다를 본다. 강릉은 30분 거리고 속초는 45km. 객관적으로 보면 “동네 나들이” 수준의 거리다.
그런데 이번에는 달랐다. 당일치기로 갈 수 있는 곳인데 짐을 싸서 1박 2일로 가출을 결정했다. 숙박비가 너무 저렴해서. 그리고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속초 여행은 올해 최고의 여행 중 하나로 남았다.
이 글은 양양에 사는 귀촌부부가 왜 굳이 속초까지 가게 됐는지, 그리고 다녀오고 나서 “사람들이 왜 그렇게 속초를 가는지 드디어 알겠다”는 말을 한 이유 에 대한 기록이다. 2만 9천 원짜리 청초호 뷰 숙소, 60년 전통 가마솥 순두부, 인생 회덮밥, 크로아티아 느낌 카페, 3대째 이어지는 책방까지 — 속초의 진짜 매력이 이거였구나 싶었던 1박 2일을 풀어낸다.
양양에서 속초까지, 45km의 의미
속초 톨게이트에 들어서는 순간, 울산바위가 압도적으로 맞이한다.
30분이면 도착인데 왜 여행 기분이 드는가
양양에서 속초까지는 차로 45분 정도. 강릉(30분)보다는 멀지만, 서울에서 속초(3시간)에 비하면 턱없이 가깝다. 그런데도 속초는 “여행 가는 기분” 이 든다.
이유는 단 하나. “양양에서는 볼 수 없는 뷰” 때문이다.
양양: 바다와 해안선이 중심
속초: 설악산(울산바위) + 바다 + 청초호 + 도시 가 동시에 존재
차를 타고 속초 톨게이트에 들어서는 순간, 앞 유리창 정면에 울산바위가 압도적으로 걸려 있다. 이걸 보는 순간 “아 여기부터는 속초구나” 하고 자연스럽게 여행 모드가 발동된다.
1박 2일로 결정한 순간
원래 당일치기로 다녀오려 했다. 그런데 속초 숙박비를 찾다가 눈을 의심했다. 비수기 평일 기준으로 2만 9천 원짜리 청초호 뷰 호텔 을 발견한 것. 이 가격이면 “숙박비가 커피값 2잔” 수준이다.
여기서 뇌가 자동으로 판단을 내렸다.
당일치기: 2시간 운전 + 저녁 러시아워
1박: 여유로운 저녁 + 다음 날 아침까지 음미
결정은 5분 만에 났다. 그렇게 우리의 속초 1박 2일 “가출”이 시작됐다.
1일차 오전: 학사평 순두부 마을 — 강릉 초당동의 라이벌
학사평 순두부 마을에서 먹는 60년 전통 가마솥 순두부.
왜 하필 학사평인가
속초 여행을 순두부로 시작하기로 했다. 그런데 강릉 초당동과 속초 학사평은 같은 순두부 성지인데 맛이 다르다.
항목 강릉 초당동 속초 학사평 대표 메뉴 짬뽕 순두부 (빨간색)간장 베이스 순두부 분위기 관광지형, 줄 서는 식당 많음 동네 느낌, 넓게 펼쳐진 마을 집 수 수십 개 약 80여 개 특색 두부 종류 다양, 현대적 해석 전통 가마솥 방식 보존
학사평 순두부 마을 은 설악산 울산바위를 배경으로 약 80여 개 순두부 식당이 모여 있는 곳이다. 뒤로 돌아서면 울산바위가 딱 받쳐주는 절경 이 포인트.
김영애 할머니 순두부 대신 옆 가게 — 결과는 대만족
원래 이 동네에서 가장 유명한 집은 “김영애 할머니 순두부” . 그런데 우리가 간 날이 월요일 휴무 였다.
“다 비슷할 거야”라는 막연한 믿음으로 옆에 있는 “원조 재래식 할머니 순두부” 가게로 들어갔다. 후기를 전혀 안 찾아봤다. 완전 즉흥 선택.
결과는 충격적으로 좋았다.
가마솥 방식 60년 전통
식당 안에 들어가자마자 사장님이 말씀하셨다.
“여기서 제일 오래됐죠, 이 동네에서는. 가마솥으로 이렇게 이렇게 할 때부터. 여기 신문에도 나왔어요.”
60년 가마솥 전통 . 학사평 순두부 마을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집 중 하나다.
뭘 먹었는가
주문한 메뉴:
순두부 백반 (일반 간장 베이스)
얼큰 순두부 (매콤 버전)
가격: 각 1만원대
같이 나온 것:
비지 (뜨거운 가마솥 비지)
나물 반찬 여러 가지
계절 반찬 (바뀜)
평가:
두부 자체가 고소하고 부드러움
밑반찬이 시골 한정식 수준
나물이 오랜만에 제대로 된 맛
울산바위 뷰 + 가격 = 가성비 최상
팁: 학사평에서 실패 안 하는 법
후기 검색하지 말기 — 어차피 대부분 평타 이상
가마솥 찍어놓은 집 우선 — 전통 방식 보존
계절 반찬 제공 여부 체크 — 계절 따라 달라지는 집이 진짜
울산바위 뷰 있는 자리 우선 앉기
월요일은 유명한 집이 쉴 수 있음 — 옆집 들어가도 OK
1일차 낮: 델피노 리조트 ‘더 엠브로시아’ 카페 — 크로아티아 드브로브니크 같은 풍경
더 엠브로시아 카페의 울산바위 뷰. 크로아티아 드브로브니크와 비교된다.
속초에서 가장 핫한 카페
‘더 엠브로시아’ — 델피노 리조트 10층에 있는 카페다. 울산바위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전망 카페 . 요즘 속초 여행 오면 1순위로 가는 곳.
오픈런 필수, 몰랐던 사람의 후기
우리는 오픈런을 안 했다. 그래서 실패했다.
평일 한파 상황 인데도 사람 꽉 참
자리 없음 , 줄 서야 함
결국 스타벅스 테이크아웃 으로 대체
가보고 알았다. 델피노 리조트 숙박객이 아침에 올라와서 자리를 다 차지 한다. 외부 방문자는 오픈 시간(보통 오전 10시) 직후가 아니면 자리 잡기 어렵다.
그런데 왜 그렇게 가고 싶어 하는가
뷰가 미쳤다.
남편이 한 말:
“여보, 이거 드브로브니크(크로아티아) 들어갈 때 우리가 ‘와’ 했었잖아. 난 그 느낌이 든다.”
울산바위가 카페 앞에 정면으로 펼쳐짐
겨울에는 설산처럼 눈 덮인 봉우리
10층 높이라 시야 완전 개방
한국에서 이만한 산뷰 카페는 드묾
실패하지 않는 방법
오픈 시간(10시) 15분 전 도착
델피노 리조트 투숙객이면 유리
자리 못 잡으면 바로 옆 스타벅스 테이크아웃
밖으로 나와서 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기
평일 오전 이 그나마 여유 있음
1일차 오후: 동아서점 — 1956년부터 3대째 이어지는 큐레이션 서점
1956년부터 3대째 운영 중인 동아서점. 감성 큐레이션이 특징.
대형 서점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
속초 시내 중심에 있는 동아서점 . 1956년 개업, 3대째 운영 중 . 외관은 평범한 동네 서점처럼 보이지만 들어가면 규모가 크다.
대형 서점 vs 동아서점
항목 교보문고·영풍문고 동아서점 목적 책을 사는 곳 책을 알아가는 곳 진열 베스트셀러 중심 감성 큐레이션 체류 시간 짧음 (원하는 책 바로) 길어짐 (둘러보다 발견) 책 추천 시스템 기반 큐레이터의 감성 기반
동아서점은 책을 “장르”로 나누지 않는다. 대신 “너를 미워할 시간에 나를 사랑하기로 했다” 같은 감성 주제로 책들을 함께 묶어놨다.
왜 여기서 책을 사게 되는가
제목을 보다가 갑자기 눈시울이 붉어진다. 큐레이터가 의도한 함정이다. 여행 중 감성 올라올 때 이런 책 만나면 안 살 수가 없다.
우리는 여기서 2권을 샀다.
어머니께 선물용 1권
우리가 읽을 여행 에세이 1권
지불 수단: 온누리 상품권 가능 (전통시장 상품권)
팁
여행 중에 꼭 들를 것 — 감성 업된 상태에서 책이 더 잘 팔림
주차: 뒤에 무료 공용주차장 있음
선물 포장 가능 — 어머니·친구 선물용
방명록 꼭 쓰기 — 다른 방문객 글 보는 재미도 쏠쏠
온누리 상품권 결제 가능
1일차 오후: 호두 잡화점 — 속초 감성 소품샵
동아서점 바로 앞
책방 나와서 건너편 호두 잡화점 . 소품샵인데 퀄리티가 요즘 감성이다.
구매한 것들
1) 페트라포트 캔들
속초 바다의 테트라포트를 캔들로 만든 것
실제로 불 붙일 수 있음
인테리어 소품으로 완벽
2) 휴지 케이스
귀여운 디자인
집에 두면 자연스럽게 분위기 업
3) 병뚜껑 마그넷 (아이디어!)
병뚜껑 재활용해서 만든 냉장고 자석
업사이클링 아이템
가성비 좋음
4) 5등 미니캔들 (이벤트 당첨)
소품샵의 매력
양양 집이 너무 미니멀해서 “집에 뭐가 없다” 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속초 호두 잡화점에서 산 소품들이 집 분위기를 바꿔줬다. 여행지에서 산 소품이 집에 있으면 그 여행이 계속 기억난다.
팁
가격대 1~3만원 수준 다수 (부담 없음)
뽑기 이벤트 참여하기
캔들 사면 받침대도 같이 준비 (타지 않는 접시 필수)
1일차 저녁: 호텔 마리비스타 — 비수기 평일 29,000원 청초호 뷰
호텔 마리비스타 객실에서 보이는 청초호와 속초아이. 비수기 평일 29,000원.
속초 1박 2일의 핵심 — 2만 9천 원 숙소
이번 여행의 MVP 를 뽑는다면 단연 호텔 마리비스타 .
가격 공개:
정가: 33,000원대 (비수기 평일)
샵백(Shopback) 환급 10%
최종 결제: 29,000원대 ⭐
**”2만 9천 원짜리 숙소”**라는 말이 믿기지 않는 이유:
이 가격에 뭐가 포함되는가
방:
고층 객실 (체크인 시 업그레이드 받음)
청초호 뷰 + 설악산 뷰 + 속초아이 뷰 동시
원룸 같은 호텔식 인테리어
깨끗하고 현대적
편의 사항:
화장실 깨끗
생수 2병 무료 제공
기본 어메니티 완비
단, 칫솔·치약은 편의점에서 구매 (일회용품 규제)
이 가격이 가능한 이유
솔직히 말하면, 주차 때문이다.
이 요금에는 건물 내 주차 포함 안 됨
호텔 주차비 별도 결제하거나
도보 3~4분 거리 무료 공용주차장 이용
우리는 당연히 무료 공용주차장 선택. 짐이 가방 하나뿐이라 걸어서 이동하는 데 전혀 문제없었다.
언제 예약 가능한가
이 가격은 “비수기 평일”에만 가능.
비수기: 12월~2월 (크리스마스·연말 제외), 6월 초
평일: 일요일~목요일
피해야 할 날: 주말, 여름 휴가철, 봄꽃철, 단풍철
샵백(Shopback) 환급:
가입하면 호텔 예약 시 자동 환급
이번에 10% 환급받음
처음 가입 시 추가 할인도 가능
청초호 뷰의 가치
밤에 청초호 야경이 방에서 그대로 보인다.
속초아이(대관람차) 불빛
청초호 둘레의 조명
한쪽에는 설악산 실루엣
이게 2만 9천 원짜리 방이 맞는지 의심될 정도.
1일차 저녁: 속초어장물회 — “내 인생 회덮밥” 선언
속초어장물회의 회덮밥. “내 인생 회덮밥”으로 선언한 그 맛.
만석닭강정 앞 숨은 맛집
속초 물회 맛집으로 유명한 곳들:
우리는 그 유명한 곳들을 안 갔다. 대신 만석닭강정 앞쪽 에 있는 속초어장물회 로 갔다.
이유는 단순. 포장하려고 들어갔다가 분위기 좋아서 눌러앉음.
주문한 메뉴
물회 1인분
회덮밥 1인분 (국수 사리 나중에 넣어 먹는 스타일)
맥주
팁: 속초어장물회는 “2인분 이상” 아니어도 1인분씩 주문 가능.
회덮밥의 충격
물회도 맛있었지만 남편이 회덮밥을 먹고 “내 인생 회덮밥”이라고 선언 했다.
“거짓말 안 하고, 내가 먹은 회덮밥 중에 제일 맛있어.”
회덮밥에 들어간 것:
전복
소라
새우 (통째로 1마리)
문어
세꼬시 회 (뼈 같이 썬 회)
특이사항:
세꼬시(뼈째 썰기) 스타일 → 싫은 사람은 말하면 빼줌 (대체 재료는 없음)
초장 양이 적당
참기름이 많이 들어가 고소함
야채가 신선
물회 평가
“바다향이 강하지만 비린 게 아니라 신선한 바다향.”
초장이 과하지 않고 생선 본연의 맛이 살아있음. 겨울 비수기 평일이라 신선한 회를 여유 있게 즐길 수 있었음.
왜 비수기에 가야 하는가
“성수기에는 숙박비도 숙박비인데, 밥집들도 너무 바쁘니까 맛있는 게 먹고 싶으면 비수기에 오는 것도 방법이다.”
성수기 vs 비수기 비교:
항목 성수기 비수기 숙박비 10~15만원 3~5만원 식당 대기 30분~1시간 즉시 입장 서비스 바쁨 여유 회 품질 평소와 동일 평소와 동일 뷰 공유 독점
2일차 아침: 숙소 앞 커피숍 — 구운 계란 서비스 + 책 읽기
다음 날 아침
8시까지 푹 잤다. 전날 일찍 저녁 먹고 일찍 자서 컨디션 완벽.
커피 어떻게 할까
숙소에 커피 세트를 안 들고 왔다. 숙소 바로 앞에 로컬 커피숍 이 열려 있어서 그냥 거기로.
메뉴:
아메리카노
구운 계란 1개 서비스 (뜻밖의 감동)
책 읽는 아침
동아서점에서 산 책을 들고 커피숍에서 독서.
“속초 여행은 눈물이 남았다” — 책이 너무 감성을 자극해서 눈물 찔끔. 여행지에서 산 책이 그 여행의 기억과 함께 남는 경험.
2일차 오전: 속초 중앙시장 — 88순대국 백년가게
속초 중앙시장 88순대국의 얼큰 순대국. 청양고추 팍팍 들어간 매운맛.
체크아웃 후 시장으로
체크아웃 오전 9시쯤.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속초아이 배경으로 설악산이 또 한 번 펼쳐짐.
속초 중앙시장
백년가게 2곳 중 선택지:
우리 선택: 88순대국
주문한 메뉴
얼큰 순대국 (청양고추 팍팍 들어간 버전)
순대만 (일반)
모듬 순대
얼큰 순대국의 충격
“역대급으로 땀 흘리며 먹었다.”
청양고추가 많이 들어가서 매우 매움
맛은 있지만 맵부심 있어도 고전
김치순대 (빨간색 순대) 신기함
깍두기가 진짜 맛있어서 리필
누구에게 추천하는가
추천:
매운 거 좋아하는 사람
땀 빼고 싶은 사람
겨울 추울 때 속을 덥히고 싶은 사람
비추천:
매운 거 잘 못 먹는 사람 → 일반 순대국 주문
아이 동반 가족 → 매운 거 다른 메뉴
팁
매운 거 못 먹으면 얼큰 피할 것 (진짜로 맵음)
깍두기 꼭 먹어볼 것 — 리필 가능
온누리 상품권 결제 가능
온누리 상품권은 전통시장에서 쓸 수 있는 국가 발행 상품권
2일차 오전: 용대리 황태 — 어머니 선물로 택배 발송
속초 중앙시장의 용대리 황태. 한국 최고급 황태로 유명.
속초 중앙시장의 또 다른 목적
원래 이번 여행에 미션 이 하나 있었다. 엄마께 드릴 황태채 를 사는 것.
용대리 황태의 정체
“용대리”가 뭔가?
강원도 속초에서 미시령 넘어 내륙 방향 에 있는 지명
밤에는 기온 급강하, 낮에는 따뜻해짐 → 얼었다 녹았다 반복
이 기후가 황태 건조에 최적
그래서 “용대리 황태” = 한국 황태의 최고급 브랜드
황태 구매 가이드
황태는 그람(g) 수로 품질이 나뉨:
200g / 300g / 400g / 500g
품질은 모두 동일, 양만 차이
모두 용대리 건조
명태 자체는 러시아산 (한국에서 안 잡힘), 건조는 용대리에서 함.
가격 및 결제
황태채 1봉지: 약 2~3만원대
온누리 상품권 결제 가능
택배 발송 서비스 제공 (어머니께 직배송)
주차권도 제공
팁
어르신 선물로 최고 — 건강식, 부드러움
택배 발송 활용 — 직접 들고 이동 불필요
온누리 상품권 + 택배 + 주차권 삼박자 완벽
2일차 오후: 카페 설악산로 — “두쫀쿠” 시그니처
카페 설악산로의 시그니처 “두쫀쿠”. 5초씩 2번 데워야 완벽한 쫀득함.
집 가기 전 마지막 커피
체크아웃 후 집 가기 전 마지막 카페 타임. 카페 설악산로 .
“두쫀쿠” 정체
개당 5,800원
전자레인지 5초씩 2번 데워서 먹는 쫀득한 쿠키
10초 한번에 돌리면 녹아버림 → 반드시 5초씩 2번
안쪽이 크런키 초콜릿처럼 바삭
한 개면 충분. 두 개 사면 과유불급.
추가 주문
분위기
설악산이 보이는 창가 자리
책 읽기 좋은 분위기
여행 마무리 카페로 완벽
속초 1박 2일 총 경비 정리 (2인 기준)
항목 금액 학사평 순두부 (순두부 백반 + 얼큰 순두부) 25,000원 스타벅스 (엠브로시아 실패) 9,000원 동아서점 책 2권 44,370원 호두 잡화점 (캔들, 휴지케이스, 마그넷) 30,000원 호텔 마리비스타 1박 29,000원 ⭐속초어장물회 (물회 + 회덮밥 + 맥주) 50,000원 2일차 아침 커피 4,300원 88순대국 (얼큰 + 순대 + 모듬) 23,000원 용대리 황태 (어머니 선물) 24,700원 카페 설악산로 (두쫀쿠 + 라떼) 19,400원 주차비 (공용주차장) 무료 (음식 구매시 지원) 총계 (2인) 약 26만 원
참고: 식비만 줄여도 20만 원 안쪽 가능. 숙박 29,000원 + 2인 식비 10만원 + 기타 = 15만원도 가능.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양양이랑 속초 둘 다 가봤는데 뭐가 달라요?
세 도시 비교:
도시 특징 어떤 사람에게 강릉 트렌디 카페·맛집 많음, 청년층 20~30대 데이트, 인스타 감성 속초 자연+도시 공존 , 설악산 뷰, 세대 무관모든 연령층 , 가족여행양양 서핑, 한적함, 힙한 분위기 서퍼 or 조용한 여행
속초의 강점 = “자연(설악산·청초호) + 도시(식당·쇼핑) 동시 충족”
Q2. 속초 1박 2일이면 충분한가요?
충분하다.
당일치기 : 수박 겉핥기 (학사평 + 시장 + 카페 정도)
1박 2일 : 최적 ⭐ (여유롭게 다 돎)
2박 3일 : 다양한 액티비티 가능 (섭외 동해, 설악산 트레킹 포함할 때만)
Q3. 겨울 강원도 여행은 추워서 힘들지 않나요?
의외로 괜찮다.
겨울 강원도의 장점:
숙박비 1/3~1/4 (비수기 할인)
식당 대기 없음
공기 맑고 뷰 선명
눈 온 뒤엔 설산 절경
단점:
바닷바람이 매움 → 귀마개·비니 필수
야외 활동 제한적
일찍 해 짐 (5시 이후 깜깜)
Q4. 숙소 정말 2만 9천 원에 가능해요?
네, 하지만 조건부.
가능한 조건:
비수기(12~2월) 평일
호텔 주차 포기
샵백(Shopback) 사이트 활용 (10% 환급)
정가 3만 3천 원대 → 환급 후 2만 9천 원대
호텔 마리비스타 외에도 속초에는 비슷한 가격대 비즈니스 호텔 많음.
Q5. 속초에서 꼭 먹어야 하는 것 3가지?
학사평 순두부 (오전 아침식사)
속초 물회 or 회덮밥 (저녁, 청초수·봉포머구리·어장물회 중 택)
용대리 황태 (기념품·선물용)
Q6. 엠브로시아 카페 오픈런 진짜 필요해요?
네. 평일 한파에도 사람 꽉 참.
대안:
오픈 시간 15분 전 도착
델피노 리조트 투숙객이면 여유
실패하면 바로 옆 스타벅스 → 테이크아웃 후 밖에서 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Q7. 속초 운전 힘들지 않나요?
서울보다 훨씬 쉽다.
차량 많지 않음
주차장 여유
속초 시내는 좁아서 도보 이동 충분
시장·숙소·식당 근거리
결론: “왜들 그렇게 속초를 가는지” 이제 알겠다
속초의 진짜 매력 5가지
1. 설악산 울산바위 = 압도적 뷰 한국에서 이런 자연 배경을 가진 도시는 드물다.
2. 도시+자연 균형 숲길 산책 + 백년가게 시장 + 현대식 카페를 하루에 다 할 수 있음.
3. 비수기 가성비 충격 2만 9천 원 호텔 이 존재하는 도시.
4. 60년 전통 + 3대째 상점들 학사평 가마솥 순두부, 1956년 동아서점, 백년가게 88순대국 — 살아있는 역사.
5. 세대 무관 여행지 부모님과 와도 좋고, 친구와 와도 좋고, 혼자 와서 책 읽어도 좋은 곳.
양양 귀촌부부가 속초까지 “가출”한 결론
“속초의 매력을 한가득 발견한 기분이라서 기분이 좋아. 그리고 나는 속초에 조금 더 맞는 사람인 것 같아. 자연을 볼 수 있는 것도, 적당한 도시를 누릴 수 있는 것도.”
양양에 살면서도 속초는 여행 가는 기분 이 드는 곳. 사람들이 왜 속초로 가는지, 이제 확실히 알겠다.
당신의 1박 2일 속초 여행에 이 글이 도움이 됐으면 한다.
📺 영상으로 보면 더 생생합니다
학사평 60년 전통 가마솥 순두부 실제 맛, 크로아티아 느낌의 엠브로시아 카페 실제 풍경, 2만 9천 원 호텔 마리비스타 방 리뷰, 인생 회덮밥이라는 속초어장물회, 동아서점 큐레이션의 감성, 그리고 속초 중앙시장의 땀 빼는 얼큰 순대국까지 — 글로 다 담지 못한 디테일이 영상에 있습니다.
👉 속초가 이 정도였어? 양양 귀촌부부가 집 놔두고 가출한 이유
채널 구독하시면 바다덕 부부의 시골살이와 국내·세계 여행 시리즈를 계속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관련 글
이 글은 바다덕(BADADUCK) 유튜브 채널의 시골살이 시리즈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